
‘사회적 경제(Social+Economy)'는 상반될 수 있는 ‘사회’와 ‘경제’의 합성어이다. 함께 일하고 더불어 나누고 보살피는 공존의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운동이며, 공유의 시대를 여는 사회혁신이다.
‘시장경제’가 경제적 가치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면, ‘사회적경제’는 사회적·공동체적 가치추구를 위한 경제활동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
‘시장경제’에서 인간은 이기적 존재이고 시장은 효율적이며 물질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지만, ‘사회적경제’에서 인간은 호혜적 존재이고,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으며 물질이 사람의 도덕적 수준을 낮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핵심은 자본주의가 어떻게 탄생되었고 발전했으며 사회문제를 야기시켜 왔는지 분석한다.
‘응답하라, 사회적경제'<사진>의 저자 조재석은 사회적경제 코디네이터로 현 K-Coop(한국사회적경제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농부가 되고 싶어 천안농고를 졸업했으나 대학으로 진로를 바꾸어 한신대에서 김수행, 정운영 두 분 스승에게 ‘정치경제학’을, 고려대 경영대학원(MCEO)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저자는 오늘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따스한 정을 나눌 수 있고 위로받아 용기 내어 살 수 있는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라면서 ‘응답하라, 사회적경제’로 바깥의 세상도 풀어 보고, 자신의 씨줄도 꿰려고 했다.
책값은 1만8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