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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양봉업, 허가제로 진입 문턱 높여야

귀농시 접근 쉬워 신규농가 매년 우후죽순
밀원면적 대비 채밀군수 과도해 생계 위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꿀을 생산할 수 있는 밀원수는 부족한데 매년 양봉농가 신규진입은 무분별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양봉농가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을 정도다.
양봉업 진입 자체를 ‘허가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봉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2천~3천 신규 양봉농가가 생겨나고 있다.
귀농, 귀촌인구가 유입되고 퇴직자들이 비교적 관리가 쉬운 양봉업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진출에 특별한 규제가 없을 뿐 아니라 소자본으로 운영할 수 있는 등 실버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양봉조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전체 3만4천530호 중 전업농(채밀군 100군 이상)은 1만881호, 부업농(10군~50군)은 1만3천901호, 취미농(2군~10군)은 9천748호다.
반면, 국내 양봉 채밀군수는 약 50만~60만군이 적정하다.
하지만 현재 양봉 채밀군수는 약 200만군으로 추정되고 있어 사실상 밀원면적 대비 꿀벌 밀도가 3~4배 정도로 너무 높다. 
이에 따라 농가수 제한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양봉산업의 과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밀원수 부족 등에 대한 근본대책없이 신규 진입농가만 늘린다면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모든 양봉농가에 돌아올 것”이라고 심각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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