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한돈협회·자조금 ‘파격’ 조직개편…배경과 의미

사실상 ‘직급 파괴’…‘팀’ 중심 체제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조진현 전무대행 8개팀 총괄

자조금, 6개팀으로 확대…팀성과제 도입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사무국의 조직개편이 마무리됐다.

손세희 신임 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주축으로 지난해 11월1일과 11월12일 각각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지 100여일만이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후보 시절 공약은 물론 취임식 자리에서도 ‘농가가 주인인 조직’ 으로 한돈협회를 개혁하는 한편 양돈현장 소통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공언해 온 만큼 파격적인 조직개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돈자조금사무국 역시 다르지 않았던 상황.

결과는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한돈협회와 자조금사무국 모두 ‘팀’ 중심의 조직으로 새로이 꾸려졌다.

한돈협회의 경우 ‘2부 5개팀’ 이었던 기존 조직이 ‘8개팀’ 으로 바뀌게 됐다. 2명의 상무가 이끌어 왔던 2부(경영지원부, 농가지원부)가 사라지고 3개팀이 늘어난 것이다. 

상무를 거쳐 전무, 회장으로 이어져 왔던 보고체계는 단순화 됐다. 조진현 상무가 전무대행을 맡아 8개팀을 총괄하게 됐다. 최성현 전무는 한돈혁신센터 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돈협회 산하 한돈미래연구소에는 2명이 배치됐다.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3개부(경영지원부, 전략사업부, 홍보마케팅부)로 운영돼 온 한돈자조금사무국의 경우 6개팀으로 재구성됐다.

현재 공석인 한돈자조금 사무국장은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이달중 면접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목할 것은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부장과 차장, 과장 등 기존의 직급에서는 각기 서열이 다른 팀장이 출현하게 되면서 사실상 직급 파괴가 이뤄지게 됐다는 점이다.

평사원 중심으로 이뤄져온  한돈협회와 자조금사무국간의 인사교류 직급도 대폭 상향조정 됐다.

한돈협회 이병석 상무가 자조금사무국 전략기획팀장으로, 자조금사무국 오민정 홍보마케팅부장이 한돈협회 경영지원팀장으로 각각 파견됐다. 

손세희 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위원장)은 이와 관련 “진정한 농가가 주인인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선 조직문화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직급에 따른 지시체계 하에서 수동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각자 책임감을 갖고 능동적이며 창의적으로 업무에 접근할 수 있는 근무기반 구축에 이번 조직개편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팀별 성과제까지 도입, 이번 조직개편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직급 단순화 수준인 만큼 직접 비교는 무리일 수 있지만 국내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직급과 연공서열이 파괴되고 직무와 전문성 중심의 인사 체제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가 농민단체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일신,우일신’을 통해 생산자단체로서 한돈협회와 자조금사무국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손세희 회장의 파격행보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