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단됐던 DDA 협상이 본격 재개된다. 농림부는 지난달 27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열린 소규모 WTO 각료회의에서 DDA 협상을 본격 재개하기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번 각료회의에 참가한 25개 주요국 각료들은 DDA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자무역체제와 세계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다자적인 협상을 즉시 재개할 것을 실무협상가들에게 지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규모 각료회의를 계기로 일단 협상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관측되고는 있지만 핵심쟁점에 대한 주요국간 입장 차이가 커 연내 타결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는 것. 정부는 협상 본격 재개에 대응하여 G10, G33 등 유사한 국가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협상에 적극 참여하여 관세상한, 민감품목, 특별품목 등 우리의 이해 관계가 큰 쟁점을 중심으로 핵심이익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