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비중 고려치 않아” 업계 지적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위원회가 농림부에 건의한 협동조합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에 축산 분야가 너무 소홀히 다뤄졌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2면 농협신경분리위원회는 경제 사업 활성화 기반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 신경분리 방침을 골자로한 신경분리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농축산인들은 경제 사업 활성화 방안이 무엇이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문제는 축산 분야에 대한 경제 사업 활성화 방안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축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농축협중앙회를 통합하면서 축산경제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협동조합 정신을 살리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은 오간데 없고, 오히려 축산경제사업부문을 일반기업에 매각한다든지 자회사로 전환하는 등 축산경제사업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축산물 유통은 농산물 유통과 엄연히 다른데도 불구하고 농산물 유통이란 개념에서 함께 취급하고 있는데다 방역과 컨설팅의 중요성은 간과된 채 오로지 농업경제 활성화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지적이다. 이는 축산업이 우리나라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육박하고 있는 현실을 도외시 한 것으로, 축산인들로하여금 농협중앙회의 축산경제사업 홀대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신경분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종수교수(충남대)는 “축산부분을 거론했지만 축산에 대해 기본적으로 모르는 것 같았다”며 위원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협동조합 경제활성화 방안중 축산분야는 정예 핵심조합원 육성 및 브랜드 개발·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과 목우촌을 종합식품회사로 육성시키겠다는 계획 정도가 담겨져 있을 뿐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축산업계는 이달 중으로 마련될 농림부안에는 축산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을 반드시 포함시켜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제구실을 다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