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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미FTA, UR전철 밟지마라”

축협조합장대표, 통상차관보 만나 ‘축산 희생양’ 우려 뜻 전달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한미FTA 제7차 협상을 앞두고 전국 축협조합장 대표들은 지난 5일 농림부를 방문, 쌀을 지키기 위해 축산을 내 주는 UR의 전철을 밟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민동석 농림부 통상차관보를 찾아가 쌀에 가려 축산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축산이 희생양이 될지도 모를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쇠고기 문제와 FTA와의 연계를 주장하는 미국측에 단호하게 대처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농촌을 지키는 효자 품목인 축산물을 초민감품목으로 지정, 관세감축 또는 철폐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남성우 농협중앙회 상무는 “쌀에 묻혀 축산이 보이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축산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상익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여주축협조합장)과 홍성권 전국축협운영협의회부회장(옥천영동조합장)도 “쌀을 지키기 위해 축산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동수 양돈조합장협의회장(강원양돈조합장)은 “양돈산업이 호황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10농가중 2~3농가 정도만 수익을 올리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FTA가 체결되면 국내 양돈산업은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임을 우려했다.
조규운 한우개량조합장협의회장(보은축협조합장)은 “국익 차원에서 미국과 FTA를 체결하려면 국익 차원에서 축산업도 보호 육성돼야 하지 않겠냐”면서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현광래 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장(대전충남양계조합장)은 “가격면에서 미국과 비교가 되지 않는 만큼 이런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을 강조했다.
장종수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천안공주낙협조합장)은 “우유는 식량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품목인 점”을 강조했다.
조상균 한국양봉농협조합장은 “꿀벌이 개방시대에 1등 농산물을 만드는 매개체인 점”을 강조하고, 양봉산물의 143배의 공익적 가치가 있는 것이 꿀벌이란 점“도 역설했다.
이에 앞서 조합장들은 이상길 축산국장을 만나서도 규제 완화를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갖도록 해 줄 것과 특히 수입관세의 목적세로의 전환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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