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양돈조합은 지난 15일 열린 제25기 결산총회에서 지난해 총 8천6백억7천2백만원에 달하는 사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당초 사업목표를 115% 초과 달성한 것이다. 특히 당기순익이 당초 목표의 107.6%인 46억8백만원으로 전년대비 5억1천4백만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 지난 ’02년 1백43억6백만원에 달하던 이월결손금이 지난해 완전히 해소되는 쾌거를 올렸다. 서경양돈조합은 이월결손 정리 후 남은 순익금 10억8천만원 가운데 출자배당 1억7천만원, 이용고 배당 8천5백만원을 각각 실시하고 나머지는 내부적립키로 했다. 서경양돈조합은 지금까지 한차례 배당을 실시한바 있으나 당시 분식회계가 적발된데다 ’91년도에는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 지금까지 조합원들에 대한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출자배당은 지난 ’83년 조합설립 이래 사실상 처음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정배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조합경영정상화에 올인, 이월결손금 완전해소는 물론 적은 금액이나마 배당을 할수 있게돼 한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적기시정 조합에서 벗어나 완전자립 조합이 될 수 있도록 혼연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