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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항시, 축산자원순환 농업 선도지자체 역량 구축

공업도시 이미지 벗고 친환경도시로 도약 선언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축분 유기질 퇴비화로 양질 조사료 생산
축분뇨 자원화시스템 구축에 49억 투입
농가 생산비 절감·고급육 생산기반 확보

포항시는 공업도시의 이미지에서 탈피,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친환경축산 순환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지난 95년 WTO 출범에 이어 2005년 4월 1일 체결한 한-칠레 FTA 협정에 이은 한미 FTA 등 개방화 추세와, 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금지등 대내외 축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비 절감과 우수 축산물 생산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에 따른 대안으로 친환경 축산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주요 사업 개요는 축산농가가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 여기서 생산된 축분 유기질 비료를 양질 조사료 생산에 활용하며, 이 양질의 조사료가 친환경 사료 제조에 활용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49억3천4백만원(국비 11억5천5백만, 도비 5억5천3백만, 시비 15억7천만, 자담 16억5천6백만)으로 2009년까지 추진키로 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실적은 지난해에 핵심사업으로 포항축분비료유통센타 설립 지원이 손꼽힌다. 여기에 투입된 주요 장비별 지원액은 ▲축분 수송차량 6대(15톤)에 2억 ▲대규모 사료작물재배 단지조성을 위해 트랙터 외 조사료 장비로 1억2천만원 ▲ 자가사료제조 시설지원금 1개소에 4억5천만원을 지원하였다.
이어 올해 계획으로 가축분뇨자원화에 5억8백만원, 양질조사료 생산에 3억5천3백만원, 친환경사료에 9천1백만원 등 9억5천2백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가축분뇨 처리비용과 화학비료 대체, 사료비 절감 등으로 13억1천만원의 경제 효과는 물론 양질의 조사료 및 고급육 생산에 따른 12억7천5백만원의 농가 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로써 포항시 사료 자급률은 25%에서 42%로 향상시킴과 동시에 농가의 안정적 소득원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는 공업도시로 알려진 포항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전국 축산 농가 및 관련 생산단체의 견학 유치를 통해 축산자원순환 농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포항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주화 계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축산물 생산비 절감과 우수축산물 생산 등 시너지 효과로 다른 시 군보다 20% 이상의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농업생산액의 29%를 차지하는 축산업이 고령화에 따른 농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해양배출 금지로 양돈농가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분뇨의 자원화를 통한 유기질비료 생산->조사료 단지 살포->양질 조사료 생산->발효 사료 생산->가축에 급여’ 등의 과정을 거치는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는 2009년 모두 49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사업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이 연계 추진되고 있는 곳은 기계·기북·죽장의 액비화 시스템 구축, 구룡포 대보의 대규모 사료작물단지, 신광의 발효사료 제조시설로 이들 지역을 묶어 축산농가들의 견학코스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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