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두 출품 ‘역대 최다’…12개부 세분화 경합 양적·질적 성장…조합원 결속 강화 기술 공유 ‘제6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가 내달 26일 안성소재 농협연수원 축산교육센터에서 ‘아름다운 젖소 깨끗한 우유’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미경산우와 경산우가 각각 1백8두씩 모두 2백16두가 출품될 예정으로 있어 그 규모는 역대 대회중 가장 큰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또 출품우는 경산우의 경우 국내산으로 본등록 이상의 검정우이어야 하며 미경산우는 본등록이상 6~23개월령의 검정우 딸소 가운데 혈통이 확실하고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개체만을 엄선키로 기준을 정하고 있다. 물론 전염성 질병검사에 이상이 없고 외모상 결격사유와 피부병도 없어야 한다. 규모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역대 최고다. 또한 이번 대회는 출품부분을 12개부로 세분화하여 월령이 비슷한 개체끼리 경합토록 한 것이 돋보인다. 심사방법은 부별로 출품우 전체를 일렬로 정렬하여 비교심사를 하여 순위를 정하고, 시상과 심사평은 각 부별로 상위 3두에 한하여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단 각 부별 상위7두까지는 기념 리본을 매달아 준다. 7~12부에서 각 부별로 유방부위가 가장 탁월하게 개량된 개체에게는 최고 유방상이 수여된다. 아울러 각부별 상위 3두의 입상우들은 주니어·인터미디어트·시니어 부문 등에서 또다시 경합을 하여 준챔피언과 챔피언을 가린다. 예년대회를 비춰볼 때 올해 대회도 출품우들의 능력과 체형은 거의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순치가 잘된 출품우를 데리고 입장하는 출품농가의 자세 여부가 부문별 상위 입상과 챔피언의 영광까지 획득하느냐 아니면 잃느냐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능력과 체형이 아무리 우수한 개체를 보유한 농가라 할지라도 털깎기와 순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출품자의 자세마저 뒤처진다면 그랜드 챔피언은 물론 부문별 상위입상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 심사는 일본 북해도 홀스타인 등록협회 심사위원인 짐보 다카유끼씨를 주심사원으로 했다. 또 6일 현재 결정되지는 않은 상태이나 부심사원까지 두어 심사의 공정성을 기할 방침이어서 올해 대회는 보다 진지한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3두 이상 출품농가 가운데 입상경력이 가장 우수한 농가에게는 육종농가상이 수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상위 입상우와 점수가 많은 지역 검정회 또는 우수낙농지원센터에 트로피와 상금까지 수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검정회와 낙농지원센터에서는 이미 출품농가교육과 출품우 선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우유 백강기 낙농지원상무는 “본 행사 외에도 의미 있는 부대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하여 조합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선진낙농기술을 터득하고 교류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되는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는 조합원은 물론 전국의 낙농가들이 젖소 등록·심사·검정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의욕을 고취시키는 행사로 거듭 발전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