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를 통한 교차오염을 막으려면 HACCP 체계하에서 철저한 사료첨가제 및 동물약품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검역원 대강당에서 열린 ‘사료HACCP 국제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잔 랏크립 사료HACCP 자문위원은 “사료 원료의 입고단계부터 위해요소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교차오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설비로서 △약품투약구와 일반원료 투약구의 분리 △약품첨가 사료와 무첨가 사료의 생산라인 및 믹서기 분리 △출하용 사료 운반차량 별도 운용 등을 꼽았다. 아울러 사료를 차량에 적재할 때는 되도록이면 동일한 차량에 약품첨가 사료와 무투약 사료를 함께 싣는 것을 피하고 혼적시에는 약품첨가 사료를 먼저 적재하고 무투약 사료를 상차하는 것이 오염을 최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