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수 장관 인터뷰 통해 밝혀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19일 한미FTA타결로 인한 불안심리가 오히려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지적하고, 지난 2001년때와 같은 암소도축이라든지 홍수출하 등의 자제를 한우농가에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전문지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당부하고, 한미FTA타결로 인해 우리 농축산업 분야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전망하면서 관세가 우리의 축산업을 지켜줄 보호막이 못된다며 기술력을 높이면서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로 개방에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특히 양돈산업과 소산업이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버팀목인 점을 강조하고, 쇠고기 수입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소값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2001년 상황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불안심리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함을 거듭 역설했다. 박 장관은 이에 따라 한우농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송아지생산안정 가격을 현재 1백30만원보다 상향조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연구기관이나 생산자단체에서는 정확한 예측으로 ‘폭락’ ‘급락’ 사태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 10년동안 미국이 그동안 30년간 해 놓은 수준이상으로 제도 등 각종 보완 장치를 마련할 것임을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한중FTA협상을 하려면 농업부분은 따로 떼어놓고 진행해야지 그렇지 않고는 농림업분야 36조원 생산액에서 10조원 이상이 피해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무슨 보완대책이 필요하겠냐며 이는 극복할 수 없는 수준인 만큼 중국은 농축산업계로서는 두려운 존재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외에도 농민교육의 중요성과 영세·중소농에 대한 대책 등 맞춤농정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농업계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