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업체들이 여름특수를 겨냥, 틈새제품을 내놓고 시장선점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동물약품 업체의 한 관계자는 “동물약품 시장에 ‘제철 상품’이라는 것이 따로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특정품목은 계절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다”며 “예를 들어 식욕촉진제의 경우 무더위에 지친 가축들의 입맛을 북돋아주기 때문에 양축농가들이 여름철에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축들은 여름철 각종 영양분의 결핍증상이 발현돼 예기치 못한 질병 및 폐사 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축의 식욕을 끌어올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 하는 식욕촉진제는 여름철이 가장 큰 성수기이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업체들은 자사만의 전문화되고 특화된 식욕촉진제를 통해 매출 및 수익 향상에 온힘을 쏟고 있다. 베타코리아의 경우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최근 식욕촉진 감미제 ‘슈가플러스’를 선보였다. 슈가플러스는 식욕촉진을 유도하는 성분과 항 스트레스 성분(비타민C)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에 첨가된 비타민C(15%)는 밀사 또는 혹서기 등 각종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가축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유한양행이 판매하고 있는 ‘아로멕스’는 허브에서 에센셜오일을 추출해 만든 100% 천연 식물추출물이라점에서 차별화된다. 이 제품은 가축들의 식욕을 높여주고 간, 췌장 등 소화기관내 소화액과 소화효소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아로멕스는 마이크로캡슐코팅으로 처리돼 열(105℃)과 습기에 파괴되지 않는다. 동부한농은 여름 시장을 타깃으로 대사촉진제 ‘포텐시 B12’와 미네랄 첨가제 ‘엘반 액’을 내놓고 있다. 포텐시 B12는 비타민 B군에 각종 미네랄이 복합돼 각종 질병의 회복기, 허약 및 쇠약 상태시 가축의 활력을 증강시켜준다. 액상형이라 투여가 간편하고 체내 흡수율 및 이용률이 높다. 엘반 액은 맥반석과 미량광물질, 아연 등을 특허받은 기술로 액상화시켰다. 체내의 유해물질을 흡착시켜 배출하며 소염ㆍ항균 효과와 면역증강 효과가 우수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