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최근 LG생명과학의 동물약품 사업부문 중 일부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대상에서는 LG생명과학 동물약품 사업부의 주력품목인 젖소 산유력 증강제 ‘부스틴’은 빠져있다. 씨티씨바이오측은 두 회사가 만난 이유는 같은 시장을 놓고 한 판 붙어보자는 것이 아닌 윈윈(Win-Win) 전략으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상생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제약사업으로의 집중화를 위해 자사의 동물약품 사업부를 이어나갈 적합한 업체를 물색해 왔다. 그러던 중 동물약품은 물론 인체의약품 사업에 진출한 씨티씨바이오가 눈에 들어 이를 제안했고 씨티씨바이오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에 최상의 기회로 여겨 받아들이게 됐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LG생명과학과의 자산양수도를 통해 총 26종의 동물용의약품에 관한 물질 및 제조에 관한 특허, 품목 허가권, 현재까지의 계약관계 유지 등을 비롯해 영업에 관한 일체의 정보를 양수하게 됐다. 아울러 LG생명과학이 거래해 왔던 80여개의 국내 거래처 뿐만 아니라 해외 18개 국가의 20개 거래선과 거래를 승계해 매출증가를 이룰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양수도 품목에는 주사제, 도포제가 포함돼 있어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약품의 개발과 발매에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