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굴지의 착유기업체 드라발이 오는 10일 의정부와 양주에서 낙농관계자 3백명을 초청하여‘한국 낙농 목장의 미래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가질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드라발(대표 펠리페 모레노)에 의하면 오는 10일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의정부2동 소재 예술의 전당에서 자동착유시스템(VMS·로봇착유기)의 운용과 관리에서부터 원유생산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인 지 등에 대해 중점 질의하고 답변하는 형식의 국제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또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소재 연산목장(대표 김삼용진)으로 이동하여 오후6시까지 VMS목장 오프닝 기념행사와 로봇착유기를 운용·관리하는 현장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혀 주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문성재이사(영업)는 “드라발社는 1845년 태동된 테트라 라발 그룹의 일원으로 1930년 로타리착유시스템, 1978년 개체별인식기를 각각 개발한데 이어 1998년 자동착유시스템을 개발하여 5월 현재 전 세계 낙농목장에 약 2천대를 설치했다”고 말하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10일 열리는 국제세미나는 VMS에 관심이 많은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발社 한국지사는 이미 7년전 이태원동 소재 캐피탈호텔에서 앞서가는 낙농가 60여명을 초청하여 VMS사업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그러나 당시 많은 낙농가사이 VMS설치는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팽배했었으나 연산목장이 지난 2월말에 경북 강훈목장(조용훈)이 3월 중순에 각각 설치한데 이어 용인소재 농도원목장(황병익)도 조만간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