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국장, 조합장협의회·유가공협과 간담회 이어 서울우유조합·낙농육우협회와도 쟁점안 논의 키로 정부가 마련한 우유수급관리개선방안(낙농산업발전대책)을 놓고 각양각색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이 의견 조율에 직접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상길 축산국장은 30일 조합장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31일에는 유가공협회 회원사와, 8월 1일에는 서울우유조합에 이어 낙농육우협회와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릴레이 간담회에서 이 국장은 각 주체가 주장하는 주요쟁점 사항을 놓고 집중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조합장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조합측이 주장하는 △전국단위쿼터제와 집유체계 개편 동시 추진 △협동조합이 주체가 되어 낙농위원회 운영 △유대정산주기 변동시 농가 부담 가중 우려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공협회측과는 △쿼터산정 기준과 조정방법 및 절차 △낙농위원회 구성 방법, 의결기준, 절차 △가공원료유지원 대상품목 및 지원액 △자유계약에 의한 가격결정시스템 정립 등을 놓고 논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측과는 서울우유가 주장하는 △5년간 쿼터량 보장 △정부지원액 확대(가공원료유, 경영안정자금, 우유수급조절 자금 등)등에 대해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낙농육우협회측과는 △잉여유 해소 방안 △진흥회 농가 70% 유대물량 처리 방안 △가공원료유 지원 물량 및 지원액 등을 놓고 집중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릴레이 간담회는 지난 9일 박홍수 농림부장관 주재로 열린 토론회에서 각 주체들이 문제를 제기한 내용 중심으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오는 8월 7일 박 장관 주재로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 조율을 통해 문제점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