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축산 참여를 위한 관련법개정 작업이 일단 중단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대기업 축산 참여가 시대적 정신에는 부합하지만 FTA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과 정서를 감안, 일단 관련법개정 작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 축산 참여 문호를 개방한다하더라도 딱히 참여할 만한 대기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한미 FTA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농가의 여론을 받아들이기로 했음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부분 축산단체에서는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일부에서는 모든 게 개방되어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이 부분만 막는 것은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는 게 아니냐는 입장을 내놓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