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액비 시범포 운영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자연순환농업 추진 대책의 일환으로 가축분뇨 퇴·액비의 우수성을 경종농가에 알리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44개소의 하계작물 퇴·액비 시범포를 운영키로 했다. 퇴·액비 시범포 운영 대상 작물은 감귤, 감자, 고구마, 고추, 대파, 마, 무, 밤, 벼, 복숭아, 사과, 생강, 수단그래스, 수박, 오이, 옥수수, 쪽파, 콩, 한라봉 등 모두 19개 품목이다. 이 사업 추진 기관은 시군 및 농업기술센터 20개소, 농축협 3개소, 영농조합법인 11개소, 쌀작목반 1개소, 농업회사법인 1개소로 모두 36개소이다. 퇴·액비 시범포 운영 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작물을 선정해 시범포에서 자연순환농법으로 재배한 후 관행농법으로 재배한 대조구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작물 생산성 및 품질 향상, 경제적 우수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경종농가에 홍보함으로써 퇴·액비의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의 추진으로 자연순환농업이 조기 정착됨은 물론 가축분뇨 자원화율 향상으로 이어져 경종농가에는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량 증가로 농가소득 증대효과를 가져오고, 축산농가에는 가축분뇨문제 해결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