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정책단장은 사료안정기금 조성 불가입장 표명 축산발전협의회(회장 김대현·인제축협조합장)는 지난달 31일 품목별 국가 대표조직 육성과 관련, 농협 중심으로 대표조직을 육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대현 축산발전협의회장과 농협중앙회 비상임 이사인 안명수 광주축협조합장·배진수 진안무주축협조합장·고동수 강원양돈축협조합장·조상균 한국양봉축협조합장은 이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방문, 농협은 143개 축협을 포함하여 21개의 사료공장, 7개의 축산물공판장, 2천3백개 이상의 소매판매장 등 축산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체계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농협이 품목별 국가 대표조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소득보전 직불금 제도’와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계농가의 전업 지원을 위한 ‘폐업 지원금 제도’ 도입도 건의했다. 이들은 사료구매자금 1조원 지원과 관련, 3%의 금리를 무이자로 전환해 줄 것과 ‘사료가격안정 제도’ 도입도 요망했다. 이에 대해 정운천 장관은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의 당위성 설명과 함께 농협이 유통개혁을 이뤄 이마트 등과 같은 유통업체들에 비해 뒤쳐져 있는 상황을 극복함으로써 협동조합의 역할을 제대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은 ‘사료가격안정 제도’ 도입과 관련, 현재와 같이 사료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기금을 조성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입장임을 못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