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재배=소 사육’ 인식 확고히 심을 것 축산업계의 거인, 이상수 농림수산식품부 자원순환팀장. 이 팀장은 ‘불도우저’로 불릴 만큼 강한 추진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그런데다 색깔이 분명하여 소신 있는 공무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를 좋아하는 축산인들이 적지 않다. “가축분뇨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원화를 통해 뿌리를 뽑겠다”고 말하는 이 팀장에게는 자신감이 넘쳐 난다. 그는 특히 “소를 키우는 농가에서 조사료를 재배하지 않고는 못 견디게 괴롭힐 거”라면서 국내 조사료 정책에 대해 앞으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힌다. 그는 “조사료를 재배하지 않으려면 소도 키우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조사료 재배=소 사육’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만큼 조사료 재배의 필요성을 강한 어조로 말한다. 이는 최근 국제 곡물가 폭등에 따른 국내 배합사료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한 일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는 무슨 일을 하면 ‘똑 부러질’ 정도로 확실하게 한다. ‘안하면 안했지 한번 하면 끝을 보고 마는’ 그에게서 축산농가의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인 가축분뇨 해결에 기대를 걸어 본다. 이와 함께 시대 상황에 맞는 친환경축산과 유기축산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밝힌다. “이 땅에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는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축산이 중요하다”며 가축이 건강하면 질병에 걸릴 염려가 없지 않겠냐면서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처럼 이 팀장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자신감이 충만하면서 반드시 수요자인 농민이 안 따라 오면 안 될 것 같은 마력에 빠지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