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한 5대 미래전략과제에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그 실행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정운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 18일 이틀동안 경기도 수원 소재 농업연수원에서 ‘시장·군수 농정 워크숍’을 개최, 특히 시·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시군 유통회사’와 ‘농어촌 뉴타운’에 대한 지자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이어 오는 24, 25일, 그리고 29, 30일에도 워크숍을 열어 실용정부 농정 5대 미래 전략과제를 소개하고 시·군과 관계있는 유통회사·뉴타운 등 과제에 대한 정책설명 및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 정 장관은 시장·군수 중심의 현장농정체제로 전환하여 지자체가 더 이상 농정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단순히 전달하는 창구가 아니라 적극적인 정책발굴자이며 시행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중앙정부 위주의 공급주도 정책에서 벗어나 준비된 시·군의 자발적인 수요가 있는 곳에만 지원한다는 수요 드라이브 정책 원칙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농업 인구가 전체인구의 10% 이상인 지역의 125개 지자체장이 참석, 4월말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