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연내 법인설립 완료…이달 중 지원체계도 구축 키로 새 정부 5대 농정미래전략과제 중 하나인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방안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안으로 각 품목별 대표조직의 법인 설립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달중으로 모델을 정립하고, 지원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안에 따르면 품목별로 생산에서 유통·수출·연구까지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국적인 대표조직을 단계별로 육성하되, 양돈의 경우 단순한 협의회 수준은 넘어섰지만 여러 조직이 존재하고 역할과 기능성이 중복되어 있는 만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양돈의 경우 어떠한 방법으로 역할과 기능을 조정할 지에 대해서는 관련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후 확정한다는 계획이면서도 연합회 형태로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단계별로 역할과 정부지원을 하되 점차적으로 역할과 정부 지원을 늘려갈 계획으로 초기단계(협의회)에서는 홍보 소비촉진을 하는 역할을 주고, 정부에서는 전담지원팀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발전단계(연합회)에서는 협의회기능에다 품목정보 관리, 품질관리 기준, 연구활동 지원 역할을 하도록 하고, 정부에서는 품목D/B 구축비 지원, 대표조직운영지원(CEO), 품목관련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성숙단계(마케팅보드)에서는 협의회와 연합회 기능에다 브랜드 개발, 판매·수출확대, 생산조정 및 유통명령제, 생산자 가격 결정, 판매가격 결정 등의 역할을 주고, 정부는 연합회를 지원하며, 정보화 및 시스템 개발비 지원과 브랜드 육성 및 홍보 마케팅 자금 지원, 품목 경쟁력 제고 사업대상자 추천권 부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표조직 육성 지원체계 구축 마련을 위해 정부·농수협·전문가 등 전담지원팀을 구성, 기술·마케팅을 지원하고 조직화 정도를 보아가며 수급조절 등 권한도 이양할 계획”인 만큼 품목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표조직을 반드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