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사진 가운데>은 지난 7일 열린 국회 쇠고기협상 청문회에서 “앞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천명했다. 정 장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전북 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있다면 즉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같이 천명하고, “농업 발전과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일은 이 길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통상마찰이 발생해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입 개방하는 내용의 한미쇠고기협상 결과를 오는 15일 원안대로 고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고시를 늦춰서라도 이런 내용을 미국산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고시에 담아 통상마찰도 없애면서 정부의 확실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