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우·돈육 평균값 20%…버터·유지 60% 이상 상승 예상 세계 농산물 가격이 현재의 최고 수준에서 떨어질지라도 중기적으로는 과거 10년 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공급면에서는 단위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유제품 및 가축 생산도 증가하게 될 것이며, 수요면에서는 식량과 사료가 가장 많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앞으로 10년간(1998~2017) 쇠고기 및 돼지고기 평균가격은 20%, 밀·옥수수·탈지유 가격은 40~60%, 버터·유지는 6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달 말 OECD·FAO가 ‘2008~2017년 농업중기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망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농산물 가격이 현재의 최고 수준에서 떨어질지라도 중기적으로는 과거 10년 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가격은 과거보다 더 요동칠 것이며, 재고량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을 것인데다 기상 조건과 농산물 작황은 기후변화에 의해 보다 변화가 심해 질 것이며, 투기적인 비상품 투자 펀드는 이익을 좇아 농산물 선물시장을 들락날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농업의 중심이 OECD에서 개도국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는 조곡, 치즈, 탈지유를 제외한 모든 농산물의 생산과 수요를 개도국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농산물 수출시장에서는 OECD 회원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밀·조곡·돼지고기·유제품 부문의 수출은 계속적으로 OECD 회원국이 주도해 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와 정책지원의 변화는 농산물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연료의 미래 수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신기술 개발도 국제 농산물 및 가용식량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