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쇠고기와 경쟁 위해 한우 명품 만들기 근본대책 주문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내정자는 지난 21일 한우는 우리 농업농촌의 상징인 만큼 현재의 쇠고기 자급률 46%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장 내정자는 이날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으로부터 축산주요업무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우리 한우산업을 위해 3천억원이 아니라 3조원이 들더라도 보호 육성해야 함을 강조했다. 장 내정자는 특히 수입쇠고기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농협(축산경제), 협회 등이 공동으로 힘을 합쳐 조직화, 계열화, 브랜드화를 통해 가격하락을 사전에 예방하면서 자급률 유지, 한우고기 명품 만들기 등 한우에 관한 근본 대책을 만들어야 함을 주문했다. 장 내정자는 축산자조금과 관련, 현재는 홍보·소비촉진 등에 국한하여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품종개발, 사육기술 등 연구 분야에도 활동가능토록 제도적 개선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장 내정자는 사료대책과 관련, 조사료 등의 자체 조달율 향상을 위해 제도개선 측면에서 육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것도 지시했다. 이에 앞서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분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육류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를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하는 등 유통차별화를 이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품질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에도 제도적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는 한편 축산물 안전성 제고를 위해 항생제 감축 등 항생제 내성균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단장은 특히 사육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시행, 내년 7월부터는 귀표가 부착되지 않은 소에 대해서는 도축을 금지시킬 것임을 보고했다. 이 단장은 사료대책과 관련, 조사료 생산 활성화와 해외 사료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중에 있음을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