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맥 못추는 배합사료업계 “활로가 안보여”

고유가·고곡가·고환율에 금융경색까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배합사료업계가 총체적으로 무기력증에 빠져드나.
배합사료업계는 그동안 국내의 어려움을 해외에서 극복하려고 해외진출에 앞다퉈 나섰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주춤해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고유가, 고환율, 고생산비, 고곡가라는 파도에 휩싸여 전후좌우를 살필 여력마저 없는 상태. 여기에다 금융경색까지 가세해 최악의 경우 배합사료업체 부도설 시나리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그동안에는 축산업이 정체 또는 축소됨에 따른 사료생산량이 줄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진출에 나서거나 서둘러왔다. 이에 카길애그리퓨리나, CJ, 선진, 우성 등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면서 계속 사업을 확장해왔다. 심지어 국내에서의 경쟁을 해외에서도 똑같이 해야 되는 게 아니냐며 해외(동남아)시장이 곧 내수시장이란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국내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외에서도 고스란히 겪어야 하기 때문에 굳이 해외진출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업체에서는 해외진출 계획을 수정하는 등의 경영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있다. 물론 오히려 이런 시기에 해외진출을 해야 한다며 공격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는 업체도 있지만 이는 매우 특별한 케이스.
그래서 일부사료업체에서는 해외에다 사료공장을 짓는 게 아닌 사료자원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사실.
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는 배합사료업계 공동으로 살 길을 모색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협회에서는 업계의 현안을 파악,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구조 때문에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저런 어려움 앞에 배합사료업계는 역사상 요즘처럼 어려운 때가 없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역사상 처음인지 알고 싶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