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 유기비료 활용 축산-경종농가 상생위한 ‘복합순환영농’ 모델 1도 1개소 신설 제안 ■유성엽 의원(무소속) 유성엽 의원은 “개방 확대로 인해 축산분야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축산업을 포기할 것인가, 지켜갈 것인가”라고 장태평 장관을 향해 묻자 장 장관은 “축산업은 국제경쟁력 있는 산업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키워나가겠다”고 답변. 유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다면 ‘복합순환영농’ 시범모델을 1도에 1개소씩 건설, 축산과 경종이 상생하는 사업을 추진해 볼 것을 제안했다. 유 의원이 제안하는 ‘복합순환영농’은 축사, 관리사 부지를 둘러싼 연못을 조성하고 연못 외부 주변에 농지를 조성하는 것인데 축사부지에는 소와 돼지를 키워 여기서 나온 축분은 숙성·발효시켜 유기비료를 생산, 농지에 보급하면서 에너지로도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는데다 농축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안전한 먹거리도 공급하면서 산지와 소비지간 유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일석다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같은 유 의원의 제안에 정학수 제1차관은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런 컨센 도입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축산장비, 농기계 임대사업 포함 촉구 후계인력 육성 정책지원 필요성 역설 ■김학용 의원(한나라) 김학용 의원은 갈수록 노령화되어가는 농촌현실에서 농기계 임대사업과 같은 간접지원은 상당히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 농기계 임대사업에 축산기계도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조사료사업이 확대됨에 따른 조사료 작업기인 곤포기라든가 랩핑기 등은 어느 기계보다도 공동이용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는 것.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농업 후계인력 육성임을 지적하고, 농축산업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0만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후계인력 육성에도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함을 거듭 역설했다. 이에 대해 장태평 장관은 축산기계도 농기계 임대사업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밝혀 축산농가에 희소식을 전해줬다. 아울러 장 장관은 농업이 발전하려면 추진체의 힘이 있어야 한다면서 제대로 교육되고 훈련된 인력이 있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후계인력 육성을 위해 예산도 확대하는 등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