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현재의 지역별 협동조합을 앞으로는 품목별 협동조합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혀 일선축협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장 장관은 이날 국민농업포럼 주최로 열린 ‘농어촌의 희망을 만듭시다’라는 주제의 조찬 간담회에서 ‘강한 농식품산업 만들기’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조합장 투표제에 대해서도 현재의 1인1투표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장관은 앞으로는 품목별 생산자단체를 통해 자금지원과 정책이 전달되도록 하는 체제로 개편되어야 한다면서 품목별 조직화를 강조했다. 장 장관은 또 우리 농축수산업은 조직화를 통한 규모화와 기술로 얼마든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산업인데도 시장이 정체되어 있다면서 시장 정체 현상을 수출을 통해 넓혀야 한다며 수출과 규모화,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장 장관은 그동안 수출산업으로 각광받았던 양돈산업의 경우 질병에 발이 묶여 수출이 중단된데다 오히려 생산성이 후퇴했다며 앞으로 5년내 5억불 수출을 이뤄내는 한편 한우 자급률 50%의 꿈도 이뤄보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