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브랜드 육성·생우 동남아 수출·전방위 소비촉진 등 전개키로 그동안 육우산업이 한우와 낙농의 틈새에서 제 얼굴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및 이에 따른 음식점에서의 원산지 표시제 실시로 육우산업이 급전직하 추락하고 있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육우산업을 위한 대책 마련 요구는 실제로 육우경락 가격이 올초에 비해 약 20% 이상 하락한데다 젖소 송아지가격은 무려 80% 이상 폭락하는 등 젖소 송아지 가격이 5만원대로 급락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육우인들은 사료가격과 제반비용 등 생산비는 증가하는 반면 소비는 아예 이뤄지지않는 상황에서 소를 키워봤자 마리당 최소한 50만원 이상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낙농육우협회는 송아지생산안정제 실시와 송아지 수매를 촉구하면서 이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은 지난 20일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육우인들의 절박한 처지를 설명하면서 송아지생산안정제 (50~60만원)의 조속한 도입과 송아지 수매를 촉구했다. 이 회장은 육우업계가 이런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것임을 주장했다. 또 광우병 논란으로 빚어진 기립불능우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질병이 아닌 골절이라든가 분만하면서 골반이 벌어지지 않아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 대해서 까지도 오해를 하고 있어 이런 소들 마저도 도축장에 아예 진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는 점도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농식품부는 육우대책과 관련, 동남아로 생우를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우와 양돈과 같이 정책적으로 육우 브랜드를 육성 지원하는 한편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급과 함께 다양한 요리법도 개발, 소비를 촉진토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