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오는 2012년까지 농축수산식품산업을 150조원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3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식품산업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농축수산식품 수출을 100억불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소비자가 모두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농축수산식품을 공급하고 △글로벌화 되고 있는 식품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식품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농축수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식재료 산업 등 푸드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것이다. 장 장관은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안전한 농축수산식품 생산·공급 강화 △식품 R&D 투자 확대 △전통·발효식품의 과학화·세계화 △농축수산식품 수출 확대 △규제혁신·인센티브 제공 △식재료 산업 활성화 △농축수산업·식품산업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장 장관이 발표한 ‘식품산업발전 종합대책’에 따르면 식품안전은 사전 예방적 관리가 중요한 만큼 HACCP, 이력추적제 등 선진적인 안전관리제도를 확대해 나가고 수입 농축수산식품에 대해서는 현지 위생점검과 검역·검사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내 흩어져 있는 검역검사, 안전관리 기능과 조직을 통합하여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것. 또 식품 R&D 협력체제를 구축, 국가 연구기관과 민간 기업간의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연구가 이뤄지도록 투자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영세한 수출 조직을 규모화·조직화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을 강화하며, 대표 수출품목을 정하고 새로운 수출 가능성이 있는 유망품목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식품산업에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하기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위생과 직접 관련이 없는 과도한 규제를 적극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축수산업과 식품산업을 연계시키기 위해 농식품 기업을 육성하고 생산자와 외식업체가 결합한 형태의 판로를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이 대책을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이 오는 2012년까지 5조원 규모가 소요됨에 따라 이를 확보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