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등 직거래 비중 확대…단계별 마진율 투명화 유도 용기 재활용 통해 가공비용 절감 도모…시설 지원도 강화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우유 유통구조가 복잡한데다 유통마진도 주요국에 비해 높은 편으로 보고, 유통구조 개선에 나섰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다단계의 유통구조를 단순화하여 유통마진을 줄일 계획이다. 3단계 이상의 우유 유통구조를 점진적으로 간소화하여 유통마진을 축소할 경우 리터당 150원의 우유가격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대리점 등 직거래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유통단계별 마진율, 판매장려금 등이 과다하게 책정되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유용기 재활용 등을 통한 우유가공비용을 절감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포장재를 종이팩에서 유리병이나 PE병으로 전환함으로써 재사용토록 하고, 우유용기 대형화를 통한 우유가공비용 절감을 유도시킨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우유용기를 재활용 할 경우 우유용기 재활용을 위한 포장재 전환시설에 따른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유제품 생산시설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의 다양한 정책적인 뒷받침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유통마진은 주요국 대비 1.9~12.2% 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이는 대형마트의 판매비중이 외국보다 낮고 유통이 다단계 구조로 되어 있는데다 유가공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판매장려금(50원/리터)으로 인해 유통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