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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변화 대응…지속가능 축산 경쟁력 확인

■ ‘탁상’ 박차고 경남 창녕 현장서 열린 축산정책협의회는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분뇨로 전력 생산’ 이지바이오 자원화 시설 시찰
혈통번식우 단지 조성…고품질 ‘남해한우’의 원동력

지난 11일 경남 창녕의 축산현장에서 축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그동안에는 매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시·도 농정국장 및 축산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나 올해는 축산현장에서 축산인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협의회는 특히 최근 한·EU FTA 타결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 등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현장에서 축산인이 함께 모여 그 해법을 찾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욱이 전국에서 한우품질 1등을 기록한 남해군의 ‘보물섬 남해한우’와 축산분뇨로 전기를 생산해 내는 현장을 찾았다는 점이다.

▶돼지분뇨가 돈으로 바뀐다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그 첫 사례가 경남 창녕 대지면에 위치한 (주)이지바이오의 축산분뇨로 전기를 생산해내는 곳이다. 이지바이오는 일일 70톤의 축산분뇨(돼지분뇨 50톤, 기타 유기물 20톤)를 처리해 전기를 생산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해 지난 4월까지 모두 1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량은 일반가정(월평균 300kw) 약 1천구에 공급 가능하다. 한마디로 돼지분뇨가 돈으로 바뀌어지는 현장인 것이다.
이지바이오는 1만2천마리 규모의 자체시설인 우포월드 양돈농장으로부터 가축분뇨를 공급받는데 외부로부터는 음식잔재물 등 유기성 부산물을 공급받고 있다.
가축분뇨와 유기물을 50℃내외의 고온에서 15∼20일간 발효 후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발효 후에 남은 소화액은 멸균상태의 액비로 경종농가에 공급이 가능하며, 현재 농작물 시험재배 중에 있다.

▶한우품질 1등 ‘보물섬 남해한우’
이날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전국에서 한우품질 1등을 차지한 ‘보물섬 남해한우’.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동안 한우농가 출하성적을 분석한 결과 경남 남해군이 1+등급 이상의 출현율 63%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지자체중 전국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보물섬 남해한우’는 2005년부터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하는 소비자단체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5회 연속 획득한 명품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브랜드로 인증된 데는 한우 혈통 번식우 단지 조성의 ‘효과’로 능력이 우수한 번식우 입식·관리를 통해 우량 송아지 생산 전진기지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하영제 농식품부 제2차관은 “이번 행사는 우리 축산업이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여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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