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에서의 이번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나’부터 기본에 충실하고, 제대로 할 일을 다 하는 원칙에 입각한 축산업을 영위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축산인이 되어야 한다는 자성과 함께 충고도 이어지고 있다. 축산업계 및 관련인들에 따르면 우선 축산인들의 의식을 작은것부터라도 다시 한 번 재무장하고 이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내 농장의 소독은 물론이고 되도록 냄새가 나지 않게 하는 친환경적이고 자연순환적인 축산을 함으로써 축산업이 혐오산업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은 것 같지만 자칫 소홀하기 쉬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나’만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짐으로써 지역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여 상생의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포인트는 자연순환적인 축산을 통해 경종농가와 함께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같이의 가치’, ‘함께의 가치’, ‘나눔의 가치’를 축산인들이 먼저 앞장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농장관리를 철저히 하게 되면 그것이 자신에게로 돌아와 생산성과 연계가 돼 결국은 농장의 수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그동안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을 세심하게 챙겨서 지금부터라도 행동에 옮기자는 것이다. 이처럼 함께하는 축산을 하게 되면 당장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환영 받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게 됨으로써 축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뜻있는 축산인들은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