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부숙판정기 개발 보급…액비불량 민원 불식 농림수산식품부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원화가 우리 농축산업의 블루오션이라고 보고,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농식품부는 특히 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 투기 전면 금지에 따른 자원화 시설 확대 및 자원화 조직 활성화, 가축분뇨 에너지화에 적극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에도 일부 지역의 경우 해양 투기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축 사육두수 증가로 분뇨 발생량이 08년 4천174만톤에서 09년 4천370만톤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배출량이 2010년 5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4%(1만9천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원화율이 09년 12월 85.6%에서 5월 현재 86%로 0.5% 늘어났다. 그런데 타 지역에 비해 해양투기 비용이 낮은 경남북 지역은 오히려 해양 투기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농식품부는 앞으로 이런 지자체에 대해서는 분뇨사업비 이외 축사현대화 사업비 등에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 부숙이 덜된 액비 생산·공급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액비 부숙도 판정기를 개발 보급을 하는 한편 컨설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연내 착공이 가능하고 해양배출이 많은 시군을 중심으로 공동자원화와 에너지화 대상자를 선정하고, 특히 해양투기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경남북 지역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한 공동자원화시설 34개에 대한 실태 점검과 평가를 토대로 액비살포비를 차등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공동자원화 조직 등에 맞춤형 기능성 퇴·액비를 생산·공급하는 자에 대한 시설비 등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11년까지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 등을 통한 해양투기 근절에 주력하고, 농가 처리시설 및 자원화 조직체(공동자원화, 유통센터)에 대한 지도 감독과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