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농협 정치후원금 수사가 농협법개정안 심의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지난 12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의 ‘201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상정에 이은 정책질의에 앞서 정해걸 법안심사소위원장(한나라)은 검찰이 농협의 정치후원금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법개정안을 다룰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해걸 법안심사소위원장은 그러나 농협법 이외 다른 법안은 다루겠다며 검찰 수사 결과 이후 농협법을 심의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협법개정안에 대한 심의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농협의 정치후원금 수사와 관련, 최인기 농식품위원장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해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