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과 모돈, 웅돈(AI센터)에도 구제역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자돈은 제외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가축방역협의회 전문가 및 양돈농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최근 돼지 위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충남북과 경기 남부지역의 돼지 집산지를 중심으로 종돈 9천여두와 어미돼지 20여만두에 대한 예방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은 7일부터 시작됐다. 접종지역은 경기 안성·이천·여주·평택, 충남 보령·홍성·당진·서산·천안·서천, 충북 진천·충주·괴산 등 13개 시·군이며, 대상 농가수는 1천456농가. 농식품부는 그동안 구제역 발생 돼지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분만 축사에서 주로 감염이 된 점 등을 감안, 종돈 및 어미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종돈이나 모돈의 경우 축사내 돼지의 10% 정도에 불과하고, 면역 형성시까지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기존의 농장단위의 사람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