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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기의 축산 ‘희망 사다리’를 세우자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구제역·HPAI 종식 이후 사육기반 재건 한목소리
농식품부 사육심리 회복 등 전방위 대책 마련 고민
농협 TF팀 구성…업계도 희망프로그램 개발 착수

구제역과 AI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18일 현재 구제역으로 인해 소 13만4천735마리(3천99농장), 돼지 196만4천436마리(908농장), 염소 3천451마리(145농장), 사슴 1천826마리(99농장), 총 210만4천448마리(4천251농장)가 땅속으로 묻혔다. 돼지의 경우는 전체 사육마리수의 20%나 사라졌다.
AI로 인해서는 닭과 오리 357만1천여마리(162농장)가 매몰됐다.
특히 경북 안동지역은 살아 남아있는 가축사육마리수(우제류)가 20%를 밑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지역 중 김포, 파주, 포천 등도 사육마리수의 80% 이상이 땅속으로 매몰되면서 축산업 뿐만 아니라 축산업을 둘러싼 전후방 산업에까지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어떻게 하면 구제역 종식 이후를 슬기롭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목격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산업의 초토화된 상황을 보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수습해야 할 지 적지 않게 고심하고 있다. 우선 당장 수급에 문제가 있는 만큼 수급의 안정에 신경 쓰고 있다. 설을 앞두고 물가를 잡기 위한 모습인 것. 그 이후 농가의 사육심리 회복에서부터 종축문제 등을 포함한 사육기반 조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습은 농협 등 각 축산관련단체나 배합사료기업, 동물약품업체, 기자재업체 등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이 기업들이 더 절실해 보인다. 시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배합사료업체들은 양축농가들이 재기할 수 있는 ‘희망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시 축산업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는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협도 T/F팀을 운영하면서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해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앞으로 분야별로 구제역 이후를 대비하는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우리 축산업이 봉착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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