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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논란 빚는 안동 구제역 바이러스 진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이춘석 의원 “사태 진원지 베트남 여행 농장주와 무관”
농식품부 “잠복기 등 고려 역학조사, 관련성 가장 높아”

안동발 구제역 바이러스의 진실은 무엇일까. 지난 14일 이춘석 의원(민주당)이 안동발 구제역은 베트남 바이러스가 아닌 홍콩·러시아 바이러스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진실 공방이 시작됐다.
◆이 의원 “홍콩·러시아 발생 바이러스와 일치”
이 의원은 경북 안동농가 가축의 구제역 바이러스 조사 결과 베트남이 아닌 홍콩과 러시아 발생 구제역 바이러스와 99% 일치한다면서 베트남 여행 축산농가의 책임으로 규정한 의도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베트남에 다녀온 최초 발생 농장주가 구제역을 유입했다고 확정적으로 발표한 정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그 논거로 영국 공식표준 실험실에서 공개한 자료를 제시하고, 자료 검토 결과 안동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유사성이 높은 바이러스 10가지는 모두 홍콩·러시아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 “유전자 정보는 참고자료일뿐” 반박
이 의원의 이런 주장에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반박 브리핑을 열었다. 브리핑에서 주이석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장은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조사 결과, 2010년 홍콩, 러시아, 일본 및 2009년 베트남에서 보고된 바이러스와 98.59%이상 일치율을 보임에 따라 Mya(미얀마)-98주의 같은 유래 바이러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안동 양돈 농장주와 관련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최초로 안동 양돈단지 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같은 농장주가 11월초 베트남을 여행하고 귀국 시 소독조치 없이 농장을 방문함으로써 구제역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관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장은 홍콩과 러시아 구제역 바이러스와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베트남 구제역 바이러스보다도 일치율이 높다하더라도 유전자 정보는 참고자료일 뿐이며, 역학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유입원인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주 부장은 또 보고서의 안동 바이러스 계통도에 베트남 바이러스는 보이지 않는다는 이 의원의 주장에 “보고서 원문에는 베트남 바이러스가 나와 있으며 차수가 아닌 국가별로 일치도를 정렬하면 베트남도 10위 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주 부장은 이 의원이 주장한 강화 바이러스 잔존 가능성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변이는 매개체를 거쳐야 하므로 갑자기 변이해서 등장할 수 없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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