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사진>은 지난 21일 “이번 구제역 사태에 대한 김무성 여당 원내대표의 발언은 축산인에 책임을 전가하고 축산업 말살을 획책하는 망언”이라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축산업 망언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축산업은 2009년 현재 연간 농업총생산액 41조3천643억원중 약 40%에 달하는 16조4천840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도 분리해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축산업은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며 축산업의 존재 없이는 돈을 주고도 축산물을 살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와 육성,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함에도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축산업이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 않다”, “우리나라 축산정책을 전면 바꿔야 한다” 고 말하는가 하면 축산 무용론을 들먹이며 “외국산 쇠고기가 맛있다”는 망국적 예찬론까지 펼쳤다며 지금 당장 국민에게 사과하고, 축산업 진흥에 여당대표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