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4일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출석, ‘2011년도 업무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구제역이 우리 축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선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어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목표로 하는 동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 선진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동물복지형 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차단방역, 환경관리 등 기본 소양을 갖춘 자만이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여야의원들은 구제역 파장이 축산 전후방산업으로까지 확산되는데 따른 대책 마련과 특히 살처분 당한 농가들의 보상금도 충분히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