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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당당한 축산’만들기 현실적 방안 ‘교감’

농식품부-농협, 정책·예산수립 토론회의 의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선진화·개방대책·경제사업 활성화 열띤 논의
담당자간 1:1대화 벗어나 ‘실’ 단위 토론 이례적
축산인·소비자 중심 사업 추진 ‘공감의 장’ 형성


지난 3일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실이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실과의 매우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축산정책관실은 FMD 이후의 축산업 선진화와 오는 7월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이는 한·EU FTA 대책, 내년 3월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에 따른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면서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예산도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런 논의의 자리는 그동안 전무한 사례로 이창범 축산정책관을 비롯 이천일 축정과장, 각과 서기관·사무관·주무관들과 농협중앙회 이환원 상무를 비롯한 각 부·팀장이 참석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으면서 당당한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느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식품부대로, 농협은 농협대로 역할과 기능이 잘 작동되도록 필요 적절한 사업과 예산으로 선진화된 축산업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협은 변화된 축산환경에 맞게 정책을 펼쳐야 하는 만큼 신규 사업을 놓고 사업의 타당성 여부와 그에 따른 예산 지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 열띤 토론을 농식품부 담당관들과 농협의 담당자들이 한자리에서 4시간 이상 벌임으로써 사업(정책)성 등에 대해서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농식품부의 담당자와 농협의 담당자간에 1:1 대화를 통해 그 사업에 대한 타당성 등을 검토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이는 농식품부 당국자의 열린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이날 참석한 채형석 축산물판매분사장은 “농협 생활 30년 동안 정부 당국자와 사업과 예산을 놓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이런 일은 처음 있는 경우”라면서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역시 권영웅 축산지원부장도 “이와 같은 자리를 통해 큰 틀의 사업과 예산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많은 공부가 됐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를 주관한 이천일 축정과장은 사업과 예산의 편성이 투명해져야 하고, 정책의 소비자인 농협이나 축산인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정부가 펼침으로써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천일 축정과장은 내년도 축산관련 사업의 예산 및 기금 편성방향에 대해 “우선 예산편성의 기본원칙은 축발기금 재원의 건전성 제고에 있다”며 예산성 사업의 회계 이관·통합, 보조사업의 융자지원 확대 등 보조사업 개편, 신규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농협측에서도 축산환경 변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무장한 축산경제 사업 활성화 비전 및 전략을 소개한데 이어 각 부서별로 신규 사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오리 계열화사업이라든가 공판장간 화상경매시스템 도입, 한우 씨수소 유전체 선발체계, 대형축산물 가공 유통업체 육성 등 다양한 사업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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