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 서규용 전 농림부차관을 임명하자 농축산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문가가 기용됐다는 뜻에서다.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내정자는 1948년 1월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66), 고려대 농학과(’73)를 나와 미국 농무성 대학원(‘78), 미 오하이오주립대학 교환교수를 지냈다. 그는 1973년 기술고시 8회에 합격하여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농림수산부 채소과장·농산과장, 농림부 식량생산국장, 농촌진흥청장, 농림부 차관 등을 거쳐 2006~2007년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겸임교수, 2006~2008년 한국농어민신문 사장도 역임했다. 현재는 (사)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과 충북농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대학에서 농학을 전공한 서 내정자는 농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30년 정통농림관료로 책임감이 강하여 상하 간에 신망이 두터우며 불도저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업무 추진에 적극적인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농림부 차관보 재직시 직불제 기획단장을 맡아 쌀직불제를 도입했고, 농작물재해보험을 처음 실시하는 등 선진형 농업제도를 과감히 도입했으며,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농촌진흥청장 재직시에는 인사혁신 정부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정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MB집권 후반기 “일하는 정부”, “공정사회”에 가장 부합되는 인물로 평가되며 하반기 MB 농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 고용순여사와 1녀 1남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