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우사업단 중심 개량체계 강화 고능력우 암소개량센터 조성…생산성 견인 이번 FMD 사태를 겪으면서 한우 종자 보전과 개량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개량의지가 있는 농가와 한우사업단 중심으로 암소개량 체계를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암소 개량이 앞으로 한우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가축개량총괄기관·농협·지자체 등과 암소개량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암소 개량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를 위해 고능력우 한우 암소개량센터를 조성, 우량 암소 1천200두를 확보하고 연간 수정란 5천개를 생산 공급하는 등의 암소개량 추진으로 한우암소검정사업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한우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FTA 시대에도 우리 한우산업이 세계속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가 이처럼 암소개량에 중점을 두는 것은 그동안 한우 수소개량은 많이 이뤄진데 반해 암소개량 체계 구축은 상대적으로 미흡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수소는 자신 및 후대의 능력검정 후 보증씨수소로 선발하고 있지만, 씨수소를 생산하는 암소의 능력검정이 이뤄지지 않아 개량 효과가 반감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한우 암소개량을 실시한 경우, 1+등급 출현율이 전국평균보다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지역 한우사업단을 중심으로 농가 자율의 암소 검정·평가·선발체계를 도입하여 개량 속도 및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맞춤형 암소개량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별 대학(10개 지역)을 개량컨설팅 기관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