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FMD 파동이라는 큰 위기 이후의 안일과 해이가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구원투수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새로운 시각으로 농정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를 극복하느라 혹시 잊어버릴 수 있었던 부분을 찾아 그동안 막대한 노력과 예산 투입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을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차관은 서울대 정책학 석사와 영국 리버풀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경제 정책 전문가. 오 차관은 서울 출신(1957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25회)에 합격한 뒤 구 재정경제부 보험제도과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지원국장,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대통령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국책과제2비서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08년 대통령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국책과제2비서관을 시작으로 4년간 대통령을 보좌한 경력을 갖고 있어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