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축산정책관에 권찬호 교수(경북대 축산학과·사진)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9일 축산정책관 직위를 개방형으로 지정하고, 민간 전문가를 임용하기 위해 3차에 걸쳐 공모절차를 진행해 왔다. 3차에 임용된 권찬호 교수는 평소 주변에서 워커홀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축산에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권 축산정책관은 대학에서 조사료 생산 및 이용, 축산경영, 가축의 사양관리, 유기농 축산, 자원순환형 농·축산업 분야에 대한 산업밀착형 연구를 해왔고,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축산분야 교육사업, 연구사업 등에도 참여한 바 있어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다. 그는 평소 축산업이 안고 있는 질병문제, 가축분뇨가 가져올 수 있는 환경문제 등에 대해 깊이 고민해 왔으며, 우리나라 축산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 된 만큼 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고,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임 권찬호 축산정책관은 59년 상주 출신으로 경북대 농과대학을 나와 서울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천안연암대학에서 부학장으로 활동해 오다 경북대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한국동물자원과학회 학술위원과 한국초지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