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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육우·돼지 가격 상승 무드 가금산물 고전 지속

■ 농경연, 2분기 축산관측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사육두수가 감소한 한육우와 돼지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HPAI로 인해 육계와 산란계, 오리는 어려움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달 25일 2014년도 2/4분기 축산관측을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다음은 축종별 전망.

 

>>한육우 / 송아지 생산량 감소…279만두 예상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2월사이 한육우 도축두수는 증가했지만 송아지 생산량은 감소해 3월 중 한육우 사육두수는 전년 동월보다 5.8%가 감소한 279만두로 예상된다.
3월에서 5월에도 송아지 생산 잠재력이 낮아 6월 중 사육마리수도 전년 동월 306만두에 비해 6.7%가 감소한 286만두로 전망했다.
더욱이 송아지값이 상승국면으로 접어듦에 따라 번식농가들의 번식의향이 높아져 암소 출하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공급량은 더 큰 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3월에서 5월 중 도축마리수는 19만3천두로 전년 22만4천두에 비해 13.9%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도축두수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도매시장 1등급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14∼22%가 상승해 kg당 1만3천500∼1만4천5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아지가격 역시 번식의향 상승으로 인해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젖소 / 유량 지속 증가 …사육두수 42만5천두 전망

최근 두당 산유량이 증가하고 원유 기본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낙농가들의 원유생산 의지가 높아 원유 생산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 원유생산량은 전년 대비 4.2∼5.2% 증가한 53만7천∼54만2천톤으로 예상되고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2.2% 증가한 54만9천∼55만4천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중 젖소 사육마리수는 1세 미만 사육 마리수가 증가하고 도축두수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1.6%가 늘어나 42만4천∼42만6천두로 예상했다.
더욱이 FMD이후 급등했던 젖소 산지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기본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초임만삭우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년 1월부터 변경된 원유산정체계에 따라 유단백 도입 효과로 젖소 사양관리 체계가 변화돼 젖소의 경제수명이 증가하고 1등급과 2등급 간 가격차로 인해 원유품질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돼지 / 사육두수 감소…돈가 4천700원까지 상승

돼지는 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모돈 감축의 영향과 함께 겨울철 유행한 PED로 인해 12월부터 1월 중 생산된 자돈 중 3% 정도가 폐사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3월 중 사육 마리수는 전년 동월보다 7∼9%가 감소한 920만∼940만두로 전망했다. 모돈수 감소로 인해 6월에는 이보다 더 줄어들어 930만∼950만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육 마리수 감소로 인해 도축마리수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3월에서 8월 중에는 전년 동기보다 5%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출하 일령이 앞당겨지면서 출하체중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5.3%가 감소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공급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3월에는 kg당 3천800∼4천원대로 전년 대비 35.1∼42.2%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4월에는 3천900∼4천100원대에서 5월에는 4천300∼4천500원대까지 6월에는 최고 4천700원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7월과 8월에는 4천4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육계 / 생산 잠재력 높아 가격하락 불가피

HPAI발생에도 불구하고 닭고기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수요는 감소해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HPAI발생으로 인해 종계 살처분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보다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생산 잠재력이 1∼14%가 높아 사육마리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HPAI 영향이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7월의 경우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평년보다 10%나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육계 사육마리수 증가로 인해 3월 중 도계마리수는 전년보다 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 감소로 인해 비축물량은 전월대비 71.6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3월에서 5월 중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해 4월에는 1천400∼1천600/kg대에서 5월에는 1천500∼1천7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HPAI의 영향에서 어느 정도 회복될 경우 회복 정도에 따라 산지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제했다.

>>산란계 / 생산량 전년 수준…수요는 줄 듯

HPAI로 인해 100만수 가까운 산란계가 살처분됐지만 이는 전체 사육 마리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HPAI 영향으로 산란계 병아리 입식은 평년 수준인 310만수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3월에서 5월 중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이 증가하고 노계 도태지연으로 산란용 마리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4천711만수로 예상했다.
산란용 마리수는 증가하지만 호흡기성 질병 발생으로 산란율이 저하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3월에서 5월 중 계란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계란 생산량은 비슷하지만 HPAI로 인해 계란 수요가 감소하고 개학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임에 불구하고 수요는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특란 10개 당 1천100∼1천3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 / AI여파 소비감소…산지값 6천500원선

이번 HPAI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오리의 경우 살처분 마리수 증가로 인해 공급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오리를 포함해 200만수가 넘는 오리가 살처분된 가운데 30%에 달하는 종오리가 살처분됨에 따라 3월에서 5월 중 오리 도압량은 전년 대비 24%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도압마리수 감소로 인해 오리고기 생산량도 24%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HPAI로 인해 오리고기 소비량이 29.9%나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닭고기와 계란의 경우 각각 19.5%와 9.2%가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오리업계가 더욱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수요 감소로 인해 오리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4.1%가 하락한 6천원/3kg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3월에는 5월에는 소폭 상승한 6천200∼6천7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HPAI가 더 확산될 경우 산지가격은 전망치를 벗어날 수 있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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