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백신 ‘효과 높이기’ 촉각…최선 다해야

>>방역비상…이렇게하자 /【1】그래도 백신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FMD가 축산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FMD는 애써 키운 축산산업을 순식간에 쑥대밭 만들어 버린다. 다시는 이 땅에 FMD 사태를 불러와서는 안된다. 몰아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다시 정비해야 한다. 본지는 4차례에 걸쳐 FMD 조기종식과 재발방지 방안을 모색해 본다.

 

시기·방법 등 수칙 준수로 효용성 극대화
검증된 백신효능…일단 믿고 접종에 만전을
맹신은 금물…철저한 차단방역 뒷받침돼야

 

백신을 했다고 질병에 걸리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그럼에도 대책을 물으면 주저없이 백신을 꼽는다. 백신이 질병을 전부 막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는 거다.
전파력이 매우 강한 FMD라면 더욱 백신 역할이 지대하다고 강조한다.
FMD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벌써 35개 이상 농장에서 FMD 발생이 확인됐고, 의심축 신고도 하루가 멀다하고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이러다가는 자칫 지난 2010~2011년 FMD 사태를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래서는 절대 안된다. 어떻게든 여기서 막아내야 한다. 이것이 우리 축산인들에게 놓여 있는 당면과제다.
전문가들이 백신접종을 주장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백신효능이다.
현재 쓰고 있는 백신은 세계에서 가장 효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현재로서는 굳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아도 된다. 효능을 믿어야 한다.
백신은 이미 수 많은 실험과 실증사례를 통해 FMD 방어 효과가 확인됐다. 과거 FMD를 종식시킨 일등공신도 백신이다.
이번 FMD 역시, 백신효능은 여실히 확인된다.
항체형성률 등 백신이 제대로 작동한 농장에서는 FMD 질병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발병 농장 중 일부는 백신접종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백신접종을 빼먹는 경우도 있고, 접종을 했다고 해도 그 시기나 방법 등에서 실수가 드러난다.
그런 면에서 백신접종 수칙을 지켜야 한다. 과태료를 피하려고, 형식적인 백신접종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바로 옆에 바이러스가 있다고 생각하고 한마리 한마리 백신접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게다가 자돈이라면 원래 두번 접종해야 할 것을 비용, 편의성 등을 감안해 한번으로 줄여놓은 것이 현 백신접종 프로그램이다.
한번 빼먹는 것이 바이러스가 침투할 빈틈이 된다. 결국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이 요구된다.
다만, 백신접종을 잘했다고 해도 FMD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백신맹신은 절대금물이다. 사람들이 독감주사를 맞았다고, 한 겨울 찬바람을 잔뜩 쐰다면 독감에 걸릴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FMD라는 독한 질병은 백신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철저한 차단방역과 면역증강 등이 뒷받침돼야 백신효능이 발휘되고, 질병을 막아낸다.
앞으로도 FMD 위협은 계속 될 전망이다. ‘설마’라는 잠깐 방심이 또 다시 FMD 사태를 야기하는 빌미가 된다.
아울러 백신 효능 개선과 효과적인 백신 프로그램 등 백신접종 효율성을 높일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