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경원, 유통형태별 도매지수·소매지수 구분
생산자 공급물량 조절·소비자 구매활동 유용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노경상)은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 가격지수 개발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축산업 종사자들이 생산과 투자 계획 등에 의사결정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축산물 가격지수를 산출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축산물 가격지수는 라스파이레스 산식을 적용해 2010년 가격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또한 유통형태별로 축산물 도매가격지수와 축산물 소매가격지수로 구분했다.
축산물 도매가격지수는 한우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원유 등 총 6개 품목에 대해 농림업 생산액을 활용해 가중치를 산정해 산출했다.
축산물 소매가격지수는 한우고기, 수입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5개 품목을 두고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지수 축산물 품목별 가중치를 활용해 지수를 산출했다.
특히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이 직접 조사한 한우고기,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을 비롯해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등 대표성이 높은 가격정보를 이용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 지수는 신뢰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생산자 측면에서는 품목별 생산·공급 물량의 자율적 조절에, 소비자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구매활동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