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협동조합(이사장 한상헌)은 지난 6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 바이어지원센터(충남 천안 소재)에서 축산기자재 분과 협의회 발기총회를 개최하고 탁동수 이레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농기조합원중 축산관련 조합원사 76개사중 2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1개사는 불참이지만 동의를 표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1대 회장이 된 탁동수 회장은 “축산기자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 산하 분과협의회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는데 이번에 결실을 보게됐다”며 “협의회가 정부와 유관기관의 창구 역할을 제대로 함으로써 축산기자재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져나가자”고 강조했다.
협의회 발족 총회는 상주박람회 개최 기간인 내달 9일 오후 2시에 갖기로 하고, 회칙 등은 이날 총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이어 건의사항 및 현안 토의 순서에서 유유빈 삼원농기계대표는 KIEMSTA2014에서 축산 기자재가 서자 취급을 받았음을 상기하고 앞으로 전시 배치시 축산 기자재를 배려해줄 것을 건의했다. 안성공업 이만재 부장도 이에 동의를 표하고 4월 상주박람회 때 바로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주)실티 신일현 대표는 축산기자재분야가 현재 너무나 어려운 시기에 있음을 지적하고, 경쟁력강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주)주일산업 염호 회장은 축산 환경 변화에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복지축산 등 염두에 둔 품질관리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성도농업기계 최택균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신기술 전시시 축산기계가 제외됨으로써 신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기계조합 이시민 부장은 “보완하겠다. 축산업체는 3관의 출입구에 배정하도록 하겠다. 조사료업체도 충분히 배려하겠다, 축산기자재 경쟁력 강화 대책은 중장기적인 과제로 추후 논의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 임원진은 회장에 탁동수 이레대표를 선출한데 이어 부회장에 성원마끼나(박석민 대표), 사무총장에 최택균 성도농업기계 대표를 선임했다. 이사로는 신종범 세창기계 대표, 신일현 실티대표), 염호 주일산업회장, 강병교 평화산업대표를 뽑았다. 감사와 나머지 이사 2인은 창립총회에서 선임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