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농장 냄새를 줄여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축산 농장의 냄새 저감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가 이같이 냄새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해 가축분뇨로 인해 접수된 냄새 민원이 268건으로, 2011년(121건)에 비해 갑절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의 협조를 구해 이달부터 내달 30일까지 양돈장 별 냄새 원인을 조사한 뒤 농가별 냄새 저감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가마다 사육환경이 다르고 냄새 원인도 제각각”이라며 “냄새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의 농가 125곳을 대상으로 가축분뇨냄새 발생요인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컨설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축사외부, 고액분리, 액비화시설 등에 대한 냄새관리지침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