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조사료 품질 등급사업을 시범실시키로 했다.
경남도 축산시험장은 국내산 조사료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조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제 시범사업’을 실시, 조사료 품질을 분석하여 등급별로 나누고 품질 등급에 따라 조사료 생산 유통 경영체에 사일리지 제조비를 차등 지원할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조사료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축산시험장은 올 초 조사료 품질을 분석할 수 있는 근적외선 분광 분석기(NIRS)를 도입했다.
이 분석 장비를 활용하면 조사료 품질분석 항목인 ▲수분 함량 ▲NDF 및 ADF ▲조단백질 함량 ▲조회분 함량을 분석할 수 있고, 평가항목별 배점기준에 의거 A, B, C, D 등급으로 조사료 품질을 구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조사료 생산 유통 경영체에 사일리지 제조비를 차등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시험장은 오는 5월부터 배정된 8개 시군으로부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호밀 등 동계 사료작물 약 700건의 시료를 분석 의뢰받아 품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